[취재파일] 감사원, 수리온 '엉터리 감사'로 혈세 100억 날렸다






감사원의 방사청에 대한 엉터리 감사로 혈세만 낭비하고 국산무기 수출길에 먹구름만 드리웠다는 SBS 기사입니다.


적폐는 청산되어야 지요.

그것은 두 번 말할 것도 없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가장 근본부터 생각해 봅시다. 국가기관,정치단체 등에서 적폐가 왜 생긴다고 생각하십니까?

다른 거 없어요. 원인은 딱 한 가지 입니다.

국민의 이익보다 개인의 이익, 국가의 이익보다 자기 소속 단체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면 그게 적폐가 되는 겁니다. 

적폐라는게 다른 게 아니에요. 바로 이거에요. 아주 간단한 겁니다.


그럼 감사원이 왜 저런 실수를 했을까요?

저런 전문국가기관이 착각했다. 어쨌다.. 그런건 말이 안 되는 거고. 다른 이유 없어요. 그냥 성과를 내고 싶었던 겁니다.


방사청이 문제가 있는 거 그건 맞습니다. 그리고 정권의 입맛에 따라 좌우되어 꼭두각시 노릇 해온 것도 맞습니다. 


F-35A 사는데 기술이전도 제대로 못 받고, 계약서 잘못써서 .F-35A 단가가 내려가고 있는데. 우리는 단가 할인 적용도 못 받습니다. 고정가로 계약을 해버렸거든요. 자기들 임의대로 말입니다. 아니 그전에 F-35A를 갖다가 전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정무적 판단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군사무기 인재들이 수년간에 걸쳐 연구하고 조사한 결과를 무시해버리고 자기 뜻대로 사업을 결정해버린 것에서부터 방사청은 스스로 기능을 잃은 것이지요. 이게 정권의 꼭두각시가 된 게 아니면 뭡니까. 자기들 스스로 수년간 일해서 확정한 자기들 결정을 국방부 장관 한마디에 그냥 뒤집어 버리는데 이게 정권의 꼭두각시인 거지요. (참고로 정치에서 정무적판단 이라 함은 실제로 무슨 말이냐 하면.. 쉽게 말해 딱 두 가지로 해석하면 됩니다. "내 개인적 판단에 따라, 내 개인적 이익에 따라 판단했다.." 혹은 "나보다 웃대가리가 시키는 대로 했다." 요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섞은 똥 덩어리로 보이는 건 사실인 겁니다. 

그러니 저것들 손 좀 봐야겠네~ 하고 손을 보는 겁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습니다. 똥 덩어리로 보이는 것들 감사하는 게. 그게 바로 감사원의 역할이니까요.


그런데 감사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불법과 비리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는 것일 뿐입니다. 

비리가 발견이 안 되었다 해서 그게 실패가 아니에요. 

비리가 없으면 "비리가 없다." 라고 결과를 내고. 비리가 있으면 "비리가 있다." 라고 결과를 내는 게 감사원의 제대로 된 역할 인겁니다.


그런데 규정을 지킨 것을 놓고 거꾸로 불법이라고 몰아세우고, 그걸로 승승장구했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립니까? 이게 바로 적폐 인겁니다.


적폐를 발견하고 척결하는 게 자기들 일인데. 오히려 자기들이 적폐짓을 하는 것이지요.


왜냐? 이유는 다른 거 없습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보다.. 자기들 기관이 성과를 내서 자기들 승승장구하는 게 우선이니까.. 그런 거죠. 그게 바로 적폐죠. 국가의 이익보다 국민의 이익보다. 자기단체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거에요.

그러니까 없는 비리라도 만들어가지고. 성과를 내는 게 중요한 겁니다. 국가가 손해를 입던 말던 자기들 성과 올려서 인정받는 게 그게 중요한 거란 말이지요. 


뭐 감사나 수사 대상이 되는 조직 자체가 정말 송두리째 뽑아서 없애야 할 암적인 집단이라면. 그런식으로 표적 수사해서 꼬투리 잡아서 처넣어도 됩니다. 예를 들어 마약판매 집단이라던가. 피라미드다단계 사기 집단이라던가.. 그런 거라면은 그냥 없는 죄 뒤집어씌워서 제거해도 되요. 도저히 증거가 없어서 도려낼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렇게 표적수사 함정수사 심지어 없는 증거까지 갖다 붙여서라도 청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그런 경우도 아니고, 엄연히 국가의 엄청난 이득이 걸려있는 그런 기관인데…. 잘못 되면 엄청난 국가적 손해를 끼칠 수도 있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그저.. "우리는 감사원이니까.. 뭔가 비리와 불법의 결과를 찾아내야되.. 그래서 인정받아야지.. " 라는 생각만으로 나라가 엄청난 손해를 입던 말던 없는 죄 뒤집어씌워서 성과내 자기들 출세할 생각만 한다면…. 이거야 말로 적폐 인겁니다.


요즘에 적폐청산이냐... 정치보복이냐.. 뭐 이런 말들이 많이 도는데.. 당연히 적폐청산이지요.. 그런데 왜 이런 당연히 해야 할 일들을 하는데도 야당에서 정치보복이니 이런 말들을 대놓고 해댈 수 있을 거 같습니까? 바로 적폐청산 작업을 진행하는 핵심 기관 중 하나인 감사원 같은 기관이 오히려 적폐짓거리를 하고 있으니까. "이건 적폐청산이 아니라. 정치보복이다.." 이딴 말이 나올 빌미를 주는 겁니다.


정말 적폐청산을 할 의지가 있다면은 그 청산 작업을 시행할 사람들부터 똑바로 된 사람들을 써야 하는 겁니다. 오히려 자기들 승진하고 자기들 인정받는 데만 눈이 뒤집힌 인간들을 대려다가 무슨 적폐 청산을 합니까? 


T-50 고등훈련기 미국 시장에 팔아먹어야지요. 안 그렇습니까? 비싼 돈 주고 만든 거 일단은 팔아먹어야지요. 그게 추후 우리나라 항공사업에 막대한 영향을 줄 큰 사업 중 하나인데.. 수리온 비싼 돈 주고 만들었으면 팔아먹어야지요 안 그렇습니까? 당연히 챙겨야 할 막대한 국가적 이익에 피해를 주면서 까지 감사원 감사쟁이들 출세하게 하여 주는 게 적폐청산의 목적은 아니잖아요. 


이 유튜브 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TNGr4i5aZY&spfreload=5

자유한국당의 여상규의원의 국정감사 질의영상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자유한국당은 적폐정당을 넘어서 매국정당이다..  뭐 이렇게 보기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좋게 보질 않습니다. 그런데 이 의원이 지금 저 영상에서 하는 말은 분명 일리가 있습니다.


감사원이  수리온 결함관련 감사결과를 발표했는데..  발표당시  감사원이 팔표한 11가지 결함이 다 해결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감사원은 결함덩어리라고 발표를 한거에요. 다 해결이 된 결함을 가지고 말입니다.   왜 이랬겠습니까?    다른거 없어요. 뻔한거 아닙니까?  지들이 감사원으로서  "우리는 이런이런 성과를 찾아냈다~" 발표 하는 거지요.  수리온 수출길이 막히든 어쨋든 상관 없는 거에요. 왜? 지들 성과 올리는게 우선이니까.  그래서 성과내서 지들 승승장구 하는게 우선이니까..   그런 거지요 말하면 뭐합니까. 뻔한거지.   

다른 나라가 그나라에서 개발한 핼기를 구입할려 하는데..  그나라 감사기관이  "이 핼기 결함 덩어리에요~" 라고 발표 하는데 어떤 미친 나라가 그 핼기를 삽니까?  제말은 문제가 있어도 수출을 위해 감춰야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문제가 있으면 까발려야죠.  그런데 이제는 해결되서 없는 결함을 갖다가 왜 결함덩어리라고 발표를 합니까?   다른거 없죠. "우리 감사원 쟤네들 감사해서 이런 문제점 많이 찾아냈어요~  우리 성과 올렸습니다~"  이건 겁니다.  

 

영상에서 보면  여상규의원에 말에 의하면..  그 감사원의 잘못된 성과내기식 발표로 인해...    5조원 상당의  수리온 200대 수출이 무산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감사원장이 답변하기를 "우리는 감사한 사실관계를 발표했을 뿐이다." 이러지요. 이말이 무슨 말입니까?   우리는 감사하는게 우리 일이고..우리가 감사햇을때 이런 이런 문제점이 발견되었고. 그래서 그걸 발표했을 뿐이다. 그거죠.   그 결함이 지금은 해결된 결함이든 말든 그건 우리들 알바 아니고..  수조원을 처들여서 만든 핼기가  팔리든 안팔리든  그것도 내알바 아니다 그거죠.  국가의 이익 따위는 상관없고, 일단 지들 성과내서 승승장구하는거 그게 우선인겁니다.



사실 수리온 핼기는 상당히 안전한 핼기 입니다.  이 핼기 자체가 쿠거핼기 바탕으로 만들어진 핼기인데.. 쿠거핼기 자체가 안정성 만큼에 있어서는 미국의 블랙호크보다 더 뛰어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세계에 그 어떤 핼기든 전투기든  만들어 놓고 결함 발생안한 핼기나 전투기는 없었습니다. 심지어 블랙호크도 처음에는 엄청나게 결함 많았어요. 그렇게 다 조금한 결함들이 개선되면서 완벽한 기종이 되어 가는 겁니다. 모든 외국제 핼기들도 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수리온은 수십년간 검증된 핼기를 바탕으로 설계된 핼기이기 때문에 사실 안정성에 만큼은 벌써 증명된 기종이었습니다. 즉 치명적 결함은 없었습니다.  사소한 결함들이 몇가지 있었지만.  그건 추후 거진 다 개선이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지금 우리나라 각 부처 기관들이 우리핼기를 안쓰려고 해요.  특히나 소방청, 오히려 더 사고가 빈번해서 문제가 되었던 외산핼기들  들이려고 합니다. 어이가 없지요.    우리가 만든 핼기가 우리 기관들이 먼저 나서   못쓰겠다하고,  감사원에서 해결된 결함까지  결함떵어리라고 공식 발표 하는 핼기는 그 어떤 나라가 구입을 합니까?  



제말은 결함이 있어도 그것을 감춰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결함이 있으면 까발리고 밝혀야지요.  하지만 결함이 해결되서 결함이 더이상 없는 것을 왜 결함이 있다고 발표를 합니까? 수출기회 5조원이나 날려 처먹으면서 까지..  그것은 국익이 치명적 손해를 끼치면서 까지  지들 기관 밥그릇 챙기겠다는 소리 밖에는 안되는 겁니다.  그게 바로 적폐인거에요.


저 또한 방사청을 내버려둬야 된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방사청 썩었지요. 그거 분명히 개혁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어디까지나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인거지. 감사청 감사쟁이들 승진시켜주기 위함은 아닙니다. 


국민이 칼자루를 쥐어 주었으면은 제대로 휘두르세요. 닭그네 순시리 밑에 그 환관 무리 처럼 국가와 국민에게 덕은 커녕 해를 입히면서까지 자기들 성과 내고 자기들 승승장구하는 데만 관심 두고 있는 놈들한테 맡기라고 준 칼이 아닙니다. 


적폐청산을 할 거 같으면. 그 적폐청산 작업을 시행하는 관리들부터 제대로 된 인간들을 쓰세요. 어떻게든 성과 내서 윗대가리 한데 인정받을 생각만 하는 놈들 말고 말입니다. 적폐청산 하는 놈들이 오히려 적폐짓거리나 하며 없는 죄 뒤집어씌우고 자빠졌는데 무슨 적폐청산을 한다는 겁니까? 그러니까 마녀사냥한다 정치보복한다 소리나 듣는 거지.


다음에 이런 기사가 떳습니다.

http://v.media.daum.net/v/20170628180528388?d=y



베트남 유학생 응혹 푸옌 이라는 사람이 예전 한국이 베트남전에 파병한 것을 일본이 한국을 침략해 식민지 삼은 것에 비유를 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 "베트남 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을 바탕으로 조국 경제가 살아났다." 라고 연설한 것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는 기사입니다. 


일단 문재인 대통령이 말을 잘못한 건 맞습니다. 굳이 그런 말을 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어디까지나 다른 나라에 가서 다른 나라 사람들 죽인 건데 굳이 그걸 자랑스럽게 말할 필요까진 없는 것이고, 심지어 베트남 파병 덕택에 우리나라가 경제성장을 이룩했다는 식의 과장된 발언을 할 필요까진 없지요. 어느 정도 그런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일 테지 만 굳이 그렇게 과장하면서까지 박정희의 베트남파병 선택을 떠받들어줄 필요까진 없다는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배트남 전쟁 파병은 득보다 실이 더 컸다고 봅니다. 한국도 타국에 대한 학살의 역사를 가지게 한 전쟁이니까 말입니다.


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베트남전때 민간인 피해자에 관해 진상조사 해야 되고요, 손해배상 해줘야 합니다. 

다만 조건이 있습니다. 국내 전쟁 피해자도 조사해서 사과와 손해배상을 요구해야 한다는 겁니다.


자 일단은. 저 응혹 푸옌 이라는 유학생의 주장 자체의 골자는 맞는 말입니다. "사람을 죽이고 강간을 저지르고 했으면 사과를 해야 하고, 피해보상을 해야 합니다." 이 대전제는 절대적으로 옳은 말인 겁니다.


하지만, 그 표현에서 한국이 베트남전에 파병해서 민간인 9천 명 정도 죽인 것을 일본이 한국을 몇 차례에 걸쳐서 침략하며 수십, 수백만 명을 도륙하고 종국엔 식민지까지 삼은 것에 비유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지요. 

우리가 베트남전에 파병 한 것은 물론 실질적으로는 국제적 이해관계 때문에 파병한 것이지만. 어디까지나 베트남 자유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남베트남을 도우러 파병한 것입니다. 물론 미군의 베트남전 개입이 통킹만 조작사건 때문인 것임이 추후 밝혔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미국의 잘못인 것이지 한국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그러니 한국은 분명 남베트남을 도우려 파병한 겁니다. 똑같은 예로 육이오 때 미국,영국,프랑스,터키 등의 16개국이 남한을 도우러 파병한 것과 똑같은 겁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베트남 전쟁은 남베트남과 미국이 북베트남에 패배했다는 것이지요. 그것만 다를 뿐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조선에 대한 일본의 식민전쟁에 비유 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거지요. 


예를 들어 미군이 육이오에 파병해서 민간인 안 죽였을 거 같습니까? 엄청나게 죽였습니다. 미군이 학살한 우리나라 민간인만 아무리 적게 잡아도 최소 수십만 명이 넘습니다. 이승만 정권이 죽인 민간인까지 치면 200만 명인데, 그건 일단 제외해놓고도, 순수 미군이 죽인 학살한 우리나라 민간인만 수십만 명입니다. 

자 그런데 지금 우리는 미국에 대해 어떻게 하고 있지요? "생명의 은인"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자국민 민간인 수십만 명을 죽였는데 생명의 은인이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뭐 어찌 되었든 우리를 위해 목숨 받쳐 싸워 줬으니까 이 땅 위에 목숨 받쳐 싸워가며 죽은 그 병사들에게는 고마운 것은 사실이지요. 그분들한테는 분명 고마운 거지요. 왜냐? 다른 거 필요 없고, 다른 사람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받쳐 싸우다 죽었다는 거 그거 하나만으로도 숭고한 정신임은 틀림없으니까요. 이것 역시 대전제 인 거지요. 타인을 위해 목숨 받쳐 죽어간 이들에게는 감사를 표해야 하는 겁니다.


자.. 그럼 두 가지 대전제가 있지요. 여기서 대전제라는 것은 결과가 어떻든, 국제 정세가 어떻든, 그런 거에 상관없이 불변의 진리를 말하는 겁니다. 희생에 대한 본연의 가치, 목숨에 대한 본연의 가치, 이런 것이지요. 

첫째가 억울하게 희생당한 민간인은 가해자로부터 사과받아야만 하고 보상받아야만 한다. 는 대전제이고.

둘째는 타인과 타국을 위해 목숨 받쳐 싸우다 죽은 이들의 희생정신은 추모받아야 한다는 대전제 입니다.


자 그런데. 한국에서는 어떻습니까? 둘째만 있지요. 미국에 감사하고, 이 땅에서 피 흘려 죽은 미군 병사들을 부산에 유엔묘지 만들어서 영원히 감사해 하고 추모하고 있지요. 그런데 첫째는 어딨습니까? 육이오 때 파병 온 연합군들에게 학살당하고 약탈당하고 강간당한 사람들 피해보상? 전혀 없습니다. 조사조차도 없습니다. 단 한 번도 조사한 적 없습니다. 조사가 뭡니까? 논의조차도 없습니다. 


자 그런데 베트남 파병은 어떻습니까? 남베트남을 수호하기 위해 우리나라 군인들이 목숨 받쳐 싸우다 죽었습니다. 육이오 때 와서 싸운 그 미군 병사들과 똑같은 사람들입니다. 다른 이를 위해 목숨을 바쳐가며 싸운 거지요. 자 그런데 그 사람들은 지금 그 나라에서 영웅대접은커녕 살인자들 침략자들로 취급받고 있지요. 뭐 당연한 거겠지요. 미국이 졌으니까 북 배트 공이 이겼으니까 그런 거겠지요. 당연한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통령이 두 명이나 베트남에 대해 사과를 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2001년 베트남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예의를 갖춘 공식사과를 했었고요. 노무현 대통령도 2004년 베트남을 방문해서 사과의 발언을 했습니다.

거기다 한국은 베트남에 엄청난 경제적 지원과 투자를 해주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역대 베트남 투자국 1위가 줄곧 한국이었고. 지금도 한국입니다. 사실상 베트남 경제성장의 자금줄과 기술지원의 핵심은 한국이었다 보면 됩니다. 


자.. 그럼에도 그걸로는 모자라다 한다면, 그래서 너희가 목숨을 받쳐 구해주러 왔지만 어디까지나 너희는 적편이었고, 너희가 죽인 9천여 명에 대한 진상조사를 해라. 그리고 보상하라 한다면. 우리는 해야 합니다. 왜 부인할 수도 부인해서도 안되는 당연한 진리니까요. 다른 대전제가 무시를 받더라도, 또 다른 대전제라도 챙겨야 하는 겁니다. 왜냐면 피해받고 죽임당한 민간인은 사과 받아야 하고 보상받아야 하는 거니까. 당연한 거지요. 논란거리가 될 것도 없습니다. 이건 당연한 겁니다.


물론 베트남전 참전 용사분들은 이런 이야기도 하지요. 자기네들은 억울하다고, 자신들은 목숨 받쳐 남베트남을 위해 싸웠을 뿐이라고, 베트남전에서 민간인에 대한 학살이 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배트공들이 그러했기 때문이라고, 배트공들의 전술 자체가 민간인인지 군인인지 구분이 안 가는 전술을 썼기 때문이라고. 하얀 아오자이를 입고 밀짚모자를 쓴 참한 처자가 동생 손을 잡고 걸어가는 걸 보고는 반가워서 손을 흔드니 그쪽에서도 손을 흔들더란 겁니다. 그러고 인사하고 돌아서서 가는데 갑자기 그 처자가 품에서 소총을 꺼내 뒤에서 갈겨 버리더라는 거지요. 옆에 동료가 피를 토하고 죽고, 사지가 찢어져 죽는 모습을 보면 눈이 돌아가고, 멀쩡하던 사람도 악마가 됩니다. 어떤 놈이 적이고 어떤 놈이 민간인인지 구분이 안 가는 상황에 동료는 죽어 넘어가니 다 싸잡아 죽이게 되고 강간하게 되는 거지요. 이것들은 내 동료를 죽인 살인마들이기 때문에 인간으로 안 봐 지는 거지요. 그런데 이런 말은 어디까지나 그들의 하소연에서 끝날 뿐인 거지, 그 말이 민간인에 대한 학살을 합리화 할 수는 조금도 없는 거겠지요. 


그러니 희생당한 민간인은 사과 받아야 하고, 보상받아야 하는 겁니다. 변하지 않는 절대 가치의 문제이니까요.


다만, 진상 조사해서 사과받고 보상할 거 같으면, 모두 다 하라는 겁니다. 베트남 사람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민간인 피해자들도 진상 조사해서 사과받고 보상요구 해야 한다는 겁니다. 베트남 사람들만 사람 아니잖아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사람이잖아요. 한국 사람들은 천한 사람이라 무시해도 되고, 베트남 사람들은 귀한 사람들이라 무시하면 안 되고 그런거 아니잖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베트남전 피해 민간인에 대해서 진상 조사해서 사과하고 보상해야 한다 주장할 거 같으면, 최소한 그전에 육이오 때 연합군들에게 학살당하고 약탈당하고 강간당한 민간인부터 진상 조사해서, 한국전쟁 참전국 16개국에 공식사과 요청하고, 피해보상 청구해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대통령 두 분이 베트남가서 사과했듯이. 미국 대통령,프랑스 총리,영국 총리, 캐나다 총리 등등 16개국 정상들이 한국와서 육이오 전쟁 때 파병해서 저지른 범죄에 대해 사과하고 피해보상 해야 한다는 겁니다. 


자국 국민의 민간인 전쟁피해자에 대해서도 나 몰라라 하면서, 타국 피해자만 챙기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거지요. 솔직히 말해 둘 중에서 뭐가 더 급하냐를 굳이 따진다면은 육이오 때 민간인 피해자 진상조사가 베트남전 민간인 피해자 진상 조자 보다 더 급합니다. 왜냐면 육이오가 더 오래된 전쟁이니까요. 이제 곧 있으면 육이오 전쟁 때 살았던 분들 다 세상을 뜨실 나이니까요. 여기서 더 시간이 지나면 증언을 해줄 사람조차도 없게 되는 거지요.


아버지는 남의 자식보다 자기 자식을 먼저 챙겨야 하는 겁니다. 그게 아버지이고 국가입니다. 상황에 따라 둘 다를 같이 챙길 수는 있지만. 자기국민은 모른체 하고 남에 국민부터 챙기는 것은 그건 국가가 할 일이 아닙니다. 그건 자기 평판 챙기겠다고, 자기 자식은 굶기면서 남에 자식 밥 챙겨 주는 거랑 마찬가지 인겁니다. 


그런데 뉴스나 신문사 등의 언론사에서 육이오 때 연합군에 의한 민간인 피해자에 관한 조사 필요성에 관해서 기사 올라오는 거 본적이나 있습니까? 전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최소 수십만 명도 넘는 민간인이 연합군에 의해 죽임을 당했는데 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언론인 한 명도 본적이 없습니다. 연합군에 의한 성폭행 피해자 조사해야 한다는 언론이 한 명도 본적이 없습니다. 베트남 피해 민간인에 대한 진상조사요구에 관한 기사는 종종 올라오지만, 자국인 피해자를 조사해야 한다는 기사는 수십 년 동안 하나의 기사조차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게 우리나라 언론인 수준인 겁니다. 


솔직히 이게 왜 그럴 거 같습니까? 자국인 수십만 명이 육이오 때 미군에 학살 당한 거는 입 꼭 다물고 있으면서, 수많은 민간인이 육이오 때 연합군 측에 강간당하고 약탈당한 거는 입 꼭 다물고 나 몰라라 하면서, 타국 민간인 몇천 명 죽임 당한 거는 매번 그렇게 안타까워서 항의하고 집회합니다. 왜 이럴 것 같습니까? 대한민국 대외 평판 나빠질까 봐~ 뭐 이런 의도가 아니라. 정말 인간 그 자체 인권 그 자체를 생각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나오는 행위라면.. 베트남 피해자들 챙기기 전에 아니 그보다 훨씬 전부터 수십만명 자국인 피해자들부터 챙겼어야 하는 게 그게 맞는 거에요. 수십 년 동안 언론인,시민단체 등 모두가 그에 대해서 철저하게 무시하던 사람들이 베트남 피해자들한테는 그렇게 마음에 동요가 되고 감정이입이 돼서 저러는 것도 참 모순적이고 이중적이라 느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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