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개를 만졌다가 시바견에게 코가 심하게 물리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그 사건에 대하여 다음에 기사가 떴습니다.. 

아래는 해당 기사입니다.

http://v.media.daum.net/v/20171117141611383


기사의 내용을 보면, 피해자 여성은 지인을 도와주기 위해 지인이 일하는 스튜디오로 갔다가. 그 스튜디오에 일하는 직원이 시바견과 노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자신을 불렀고, 직원이 시바견 얼굴을 만지고 찌그러뜨리는 등의 장난을 쳤고, 그래서 피해자도 개의 얼굴을 살짝 만졌는데. 개가 피해자의 얼굴을 물어 버렸고. 개를 만지지 말라는 말은 듣지도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에 반해 견주의 주장은 개는 촬영장소와 상관없는 곳에 묶여 있었으며 직원들이 만지지 말라고 수차례 경고를 했다는 것입니다.


일단 양쪽의 주장이 서로 다른데요. 누구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건 경찰의 수사가 끝나야 알 수 있겠지요.


그런데 누구의 말이 진실임을 떠나서 저 기사에 달린 댓글 반응들이 참 놀랍습니다.

해당 기사의 댓글들 반응입니다.





압도적으로 전부 다 피해여성을 질타하고 있습니다. 왜 개를 만졌느냐는 겁니다. 

참 어이가 없지요. 

개가 사람을 물었는데. 개 주인을 탓하는 게 아니라.. 물린 사람을 탓하고 있습니다.

엄연히 공격을 한쪽은 개이고. 일방적으로 해를 입은 쪽은 사람입니다.

특수한 경우 예를들어 집에 침입한 도둑이나 강도를 개가 물었다던가, 혹은 개를 학대하다가 개한테 물렸다던가.. 그런 경우가 아닌 이상 개가 사람을 물었으면 개 주인은 엄연히 백번 죄송하다 해야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여기 댓글들의 반응을 보면 오히려 피해 여성을 질타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일단 진짜 사실관계는 모르겠습니다. 그건 수사를 해봐야 알겠지요. CCTV를 조사해보니 피해자 여성이 개한테 학대하던 장면이 나왔다던가. 뭐 그런 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건 아무도 모르지요. 그런데 그런 진실관계를 떠나서, 일단 이 기사를 보고 사람들이 느끼는 반응 자체가 어이가 없다는 겁니다.


사고가 나도,사전경고를 했으면 문제가 없는 겁니까?

또 스스로 위험할 수도 있을 법한 행위를 했으면. 그것은 개인이 감내해야 할 부분입니까? 


가정을 해봅시다. 만약에 저 피해자 여성이 코를 물린 게 아니라. 목을 물려서 죽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아마 지금과는 반응이 180도로 달라졌을 겁니다. 저런 위험한 개를 왜 사람이 다니는 곳에 나뒀냐며 아마 모든 사람이 개를 비난하지 않았을까요?


그럼 여기서 한가지 가정을 더 추가해봅시다. 피해를 본 사람이 여성이 아니라. 8살짜리 꼬마 아이였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8살 짜리 꼬마애가 귀엽다며 개 만지다가 개한테 목이 물려 죽는 사건이 터졌다 해봅시다. 그럼 사람들 반응이 어떨까요? "개주 처벌해야 한다"고 난리가 났을 겁니다. 거기다 대고 "그러게 개를 왜만져 만진 애가 잘못이지" 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일반적인 사고를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저 기사를 봤을때 "아니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저렇게 위험한 개를 놔두면 되나.. 만약에 성인이 아니라 꼬마애가 물리기라도 했으면 어찌할 뻔 했어.. " 라고 생각을 해야 맞는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때 그 상황이 성인여성이었고, 코를 물었기 망정이지. 만약에 7살짜리 애가 귀엽다고 만졌다가 목이 물려 죽기라도 했으면 어찌할 뻔 했습니까?


그런데 사람들 반응은 오히려 물린 사람 잘못이라는 거지요... 이건 뭘까요? 뭐 언젠가 어떤 아이가 개한테 물려 죽는 사고가 나길 기다리는 겁니까? 굳이 꼭 어떤 아이가 개한테 물려서 목숨을 잃는 그런 사고가 발생을 해야지... 그제서야.. "아 ~ 남에 개를 허락 없이 만졌다가 사고 당한거라 해도,, 개가 사람을 물었으면 개주가 잘못인거구나." 하고 판단을 하시렵니까? 꼭 그런 비극적인 상황을 당해야만…. 판단이 서는 건가요? 이런 경우를 보면 미리 그런 합리적인 예측을 할 수 없는 건가요? 다 대학까지 나오고, 못해도 고등학교는 졸업한 사람들이 어떻게 이렇게밖에 생각하지 못한다는 게 참 아쉽습니다. 아직 대한민국 국민 수준은 한참 먼 듯 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기 바랍니다. 가수 이선희 씨에 "그중에 그대를 만나" 라는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입니다. 애들이 뛰어가다가 묶여져 있는 남의 개를 보고는 귀엽다고 막 만지는 장면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수도없이 일어나는 그냥 그런 흔한 모습이지요.



이 상황은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이라 당연히 아름답게 넘어갔지만.. 현실은 다를 수 있다는 겁니다. 저 개가 주인이 밥을 안 줘서 그날 따라 스트레스가 엄청나게 올라와 있을 상황일 수도 있고, 개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개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또 저 개를 만지는 아이 중에서 3명은 평소에 저 개를 잘 아는 아이들일 수도 있지만. 분홍색 스웨터를 입은 아이는 저 개를 처음 보는 상황일 수도 있는 겁니다. 옆에 친구 오빠들이 귀엽다고 막 만지니까. 저 아이도 덩달아 만질 수도 있는 거지요. 그런데 개는 저 분홍색 아이가 자신을 만지는 건 기분이 나쁜 거에요. 애초에 동내 아이들이 자신을 막 만져 대는 거에 스트레스가 쌓여 있었는데 왠 옆동내 모르는 꼬마까지 와서 자신의 몸에 손을 대니 개가 화가 나서 순간적으로 저 아이를 물어 버릴 수도 있는 겁니다. 실제로 그런 사고는 허다하게 발생을 합니다.


그런 겁니다. 사람이 개가 귀여워서 만지는 건 그냥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남에 개는 만지지 마라." 아무리 교육하고 "이 개 손대지 마세요" 사전경고한다고 그것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거에요. 

교육과 사전경고만으로 해결될 문제 같으면, 수상구조원 이런 것도 필요가 없지요. 해수욕장에 그냥 "수심이 깊은 곳은 들어가지 마세요" 팻말 하나만 세워놓으면 되는 거지. 뭣한다고 구조원이나 안전요원들을 배치해 놓습니까? 


개는 관리를 해야 할 대상인거지. 사람들이 알아서 피해 다녀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 사람이 상전이지 개가 상전이 아니에요. 착각들 하지 맙시다. 


저기 댓글들을 보십시오. 개가 사람을 물었는데.. "코가 저 말 심하게 다 쳤네요.. 정말 아프시겠어요. 안타깝습니다" 혹은 "광견병 주사는 맞으신 거 갰지요.. 조심하세요. 2차 감염 정말 무섭습니다." 라는 댓글은 찾아보려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은 다친 사람에게 감정이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개한테 감정이입을 하고 있어요. "개가 자신 얼굴 주물럭대니 기분이 나빴겠네요." "낯선 사람이 얼굴 주무르니 개도 두려웠겠지" 심지어 "개가 사람이라도 그런 장난 치면 따귀 날리죠" "개가 네 얼굴 주물럭거리며 시시덕거리면 너도 짜증 나겠지" 이러며 개를 사람의 입장으로서 생각하기까지 합니다. 저기 댓글들이 전부 다 다친 사람한테 감정이입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 "개가 얼마나 기분이 나빴을까~" 이러며 개한테 감정이입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참 어이가 없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이걸 보니 세월호 사건 때가 떠오릅니다. 세월호사건 때도 비슷한 사람들이 있었지요. 세월호 사건이 터졌는데.. 모두가 다 세월호 피해 학생들과 그 유가족들에게 감정이입을 하는 상황에서 특정 어떤 인간들은 오히려 그상황에 박근혜에게 감정이입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지요. "세 월호 때문에 공격받는 박근혜가 안스럽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겁니다. 그런 국가적 비상사태가 터졌는데.. 그사람들은 그 상황에 피해당한 아이들에게 감정이입이 되는 게 아니라.. 박근혜에게 감정이입이 되더란 거지요. 그런데 그건 극히 일부 꼴통들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정말 황당한 것이 대다수의 국민이 사람이 아닌 개한테 감정이입을 한다는 겁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당신들의 여동생이 혹은 당신들의 딸 자식이 혹은 당신들의 친구가 저런 경우를 당했다 생각해보세요. 사람들이 같은 사람을 걱정하는 게 아니라.. 개한테 감정이입이 되서는 개가 기분이 나빴겠다.. 이러며 개를 걱정하고 있다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그런 황당한 상황이 지금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저 댓글들 들 보니 드는 생각이... 과연 우리 한국사회에 인본주의가 자리 잡고 있나?? 사실 인본주의가 아닌 그냥... 낭만주의의 팽배 일 뿐인데 우리가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이 주가 되는 관념이 아니라.. 그냥 자기감정이 주가 되어 있는 거지요. 사실 어떤 사건이 터지면 그 사안을 놓고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하는데.. 감성적으로만 생각한다는 것도 문제이지만. 그 감성이란 것도 인본주의에 따른 감성이라면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닌 거 같다는 것이지요. 인본주의가 아니라 그냥 그냥 자기감정이 느끼는 데에 따라 생각하는 것. 내가 느끼는 감정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나한테 기쁨을 주고 행복을 주는 가치가 가장 중요한 하다는 것. 낭만주의의 팽배 라는 거죠. 당장 돈이 없어 굶어 죽는 이웃 사람들보다도 나한테 꼬리를 흔들며 기쁨을 주는 우리 강아지(그들 말로는 우리 아기)에게 소고기 한 근 이라도 끊어다 먹이는 게 우선인 거지요. 


사실 모든 사안을 낭만주의로 접근하면 편해집니다. 고민할 필요도 없고, 고심할 필요도 없지요. 자신의 감성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되니까... 사실 저는 이런 감성주의자들을 싫어합니다. 왜냐? 너무 무책임하니까... 예를 들어, 예전에 모 연예인이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했는데.. 그 이유가.. 구럼비바위 파괴 때문이라지요. 수많은 정보를 가지고 합리적으로 생각해서 반대를 하는게 아닙니다. 구럼비 바위가 걱정이라는 거지요. 그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의 안위보다는 생명체도 아닌 구럼비 바위의 안위에 감정이입이 되었던 겁니다. 그런 겁니다.. 제말은 제주해군기지를 찬성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 연예인?의 사고방식을 놓고 말하는 겁니다. 합리적인 판단이 아니라. 감성적인 판단이라는 거지요. 또한 그 감성 역시 인본주의에서 나온 감성이 아니라.. 그냥 자신의 감정이 주가 되는 낭만주의적 판단이라는 겁니다. 


정말 그런 거라면.. 정말 낭만주의일 뿐인 거라면... 우리는 기다려야 할 겁니다. 정말 어린 아이가 멋모르고 개를 만졌다가 개한테 목이 물려 죽는 사태가 벌어질 때까지 말입니다. 그 정도 자극적인 사태가 벌어져야만 사람들의 낭만주의적 감성을 자극할 수 있다면 말입니다. 단지 성인여성이 코를 물린 거 가지고는 귀엽고 예쁜 시바견의 애교를 이기기에는 부족했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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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런 기사 떴습니다.

http://v.media.daum.net/v/20171111104202167

서울시민 85%가 원하는데 서울 지하철 새 전동차엔 '선반'이 없다.


교통공사가 지하철 차량에 선반 이용률이 저조해서 선반을 없애려 한다는 연합뉴스 기사입니다. 


그런데 이런 공공시설에 대한 구조나 시설을 변경하려면 당국의 허가가 필요합니다. 확실히는 모르겠는데 허가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최소한 보고는 해야 하겠지요. 그에 따라 분명 보고는 되었겠지요. 그래서 서울시는 설문조사를 했을 겁니다. 


그래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압도적으로 선반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거지요. 그런데도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자신들 판단에 의해서는 선반이 별로 안 쓰인다고 그래서 선반 달지 않을 거라고 강행을 한다는 것입니다.


어이가 없지 않습니까? 

보통 이런 공공시설 이란 것은 시민의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공공시설에 대해 시스탬을 바꾼다는 것은 쉽게 결정짓고 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닙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선반이 필요할까요? 네. 당연히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저기 올리는 물건은 가방 같은 거지요. 물론 그냥 손에 들고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입장은 다릅니다. 우리같은 젊은 사람들 처지에서야 가방 같은 거 손에 들고 있어도 별 문제 될 거 없지요.

하지만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은 그냥 서 있는 것도 힘드신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무릎관절 허리디스크 이런 거 있는 분들은 단 1kg짜리 가방이라 해도. 천근만근 처럼 느껴집니다.

물론 바닥에 놓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가방 같은 것 배낭 같은 것은 바닥에 놓기 좀 그렇잖습니까. 사람들 발에 치일 수도 있는 거고 더러워 질 수도 있는 거고 말이지요. 


일단 서울교통공사 말대로 과연 이용하는 사람이 정말 적은 걸까요? 아니지요. 엄청나게 많은 거지요. 

저 선반을 이용하는 사람이 단 1%만 된다 해도 그건 엄청난 수치 인 겁니다. 서울 지하철 이용 인구 중에 1%만 이용한다 해도. 수로 따지면 어마어마한 숫자의 인구입니다. 단순히 이용률이 낮다는 이유로 없애겠다?? 한다면, 시각장애인용 점자판? 뭐 장애인용 엘리베이터 뭐 이런 거 다 없애야 하는 겁니다. 인구대비로 치면 그런건 0.0001%도 안될 테니까요. 


하물며 수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지하철 선반을 없애겠다??? 서울시 설문조사 결과 압도적으로 반대하는데도 불구라고 말입니다. 왜 저러는 걸까요? 

기존에 있던 걸 일부러 설계까지 처바꿔 가면서 사람들의 반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저런 무리수를 두려 할까요?  뭐 선반 제작비 아끼려고? ㅎㅎ 그 철제 프레임 선반 그게 얼마나 한다고 말입니다. 철프레임 몇백 개 안달면 그돈 아껴서 무슨 빌딩이라도 세울 수 있답니까? 이해가 안 되죠? 시민이 반대하는데도.. 끝까지 해야겠다.... 이해가 안 되죠? 저도 처음엔 이해가 안 되더군요.


그런데 가만 보니까 그 속셈이 약간 보이는 거 같기도 합니다.

물론 이게 확실하다는 건 아니고. 어디까지나 제 추측이며 사견입니다.

자 보십시오.




동그란 원들을 보십시오. 지하철에는 저렇게 광고판이 걸립니다. 

저 광고판들은 위치가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다 다릅니다.

저쪽 주황색 원이 있는 곳에 광고가 좀 저렴한 편이고, 저기 분홍색원 있는 저런 자리는 훨씬 비싸죠. 사람들이 서서 항상 나가려고 대기하는 곳이니까요.

그리고 녹색이나 주황색 원에 광고처럼 액자형 광고가 더 비쌉니다. 크기가 클수록 더 비싸고요.


즉. 광고판이 사람들 눈에 얼마나 잘 노출이 되느냐에 따라서 그 광고판의 가치는 확연히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반대쪽 편에 앉아 있을때 그사람들의 광고판을 보는 시선은 하늘색 시선이 되겠지요. 또 기둥이나 손잡이를 잡고 서 있다고 가정했을시 광고판에 시선은 연두색 시선이 되겠지요. 그런데 뭐가 딱 걸립니까? 그렇죠. 선반이 걸리지요.


사람이 시선을 둘때 뭔가 앞에 거치적거리는 게 있으면 자연스럽게 거기에 시선을 안 둡니다. 그렇지요? 

저 선반이 있느냐 없느냐에 사람의 시선을 끄는 정도는 정말 엄청나게 차이가 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광고에 있어서 가장 큰 힘은 사람의 눈을 끌고 고정하는 겁니다. 

그러니 광고주들은 비싼 돈 들여 예쁜 모델들을 고용해서 판촉물을 만들고 그러는 겁니다.

그런데 사람들 시선 앞에 저렇게 철제 프레임이 우악스럽게 시야를 방해하고 있으면 눈길이 당연히 안가지요. 광고 효과가 확 떨어지는 거고, 결국 광고효과가 시원찮으면 광고단가도 떨어지는 겁니다. 


즉. 저놈에 선반만 없애버리면. 시야적으로 확 트이고, 광고판도 크기나 위치 등도 훨씬 자유롭고 효율적이게 배치가 된다는 거지요.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제 추측입니다. 뭐 교통공사가 저런 의도를 가지고 꼼수를 부리는 것이다!! 라고 장담하는 건 아니고요. 

단지 그럴 수도 있겠다.. 라는 겁니다. 이런 의혹이 싫다면은 교통공사는 시민의 반대속에서도 공공시설을 저렇게 독단적으로 처리 하려 하는 것에 대해 답변을 해야 할 것입니다. 


대통령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지요. "사람이 먼저다." 

그런데 교통공사는 사람이 먼저일까요? 돈이 먼저일까요?

저 철제 선반 하나 없애서 얼마나 큰 제작비용을 아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통령의 그런 생각 과는 전혀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는 듯 보입니다.

[취재파일] 감사원, 수리온 '엉터리 감사'로 혈세 100억 날렸다






감사원의 방사청에 대한 엉터리 감사로 혈세만 낭비하고 국산무기 수출길에 먹구름만 드리웠다는 SBS 기사입니다.


적폐는 청산되어야 지요.

그것은 두 번 말할 것도 없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가장 근본부터 생각해 봅시다. 국가기관,정치단체 등에서 적폐가 왜 생긴다고 생각하십니까?

다른 거 없어요. 원인은 딱 한 가지 입니다.

국민의 이익보다 개인의 이익, 국가의 이익보다 자기 소속 단체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면 그게 적폐가 되는 겁니다. 

적폐라는게 다른 게 아니에요. 바로 이거에요. 아주 간단한 겁니다.


그럼 감사원이 왜 저런 실수를 했을까요?

저런 전문국가기관이 착각했다. 어쨌다.. 그런건 말이 안 되는 거고. 다른 이유 없어요. 그냥 성과를 내고 싶었던 겁니다.


방사청이 문제가 있는 거 그건 맞습니다. 그리고 정권의 입맛에 따라 좌우되어 꼭두각시 노릇 해온 것도 맞습니다. 


F-35A 사는데 기술이전도 제대로 못 받고, 계약서 잘못써서 .F-35A 단가가 내려가고 있는데. 우리는 단가 할인 적용도 못 받습니다. 고정가로 계약을 해버렸거든요. 자기들 임의대로 말입니다. 아니 그전에 F-35A를 갖다가 전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정무적 판단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군사무기 인재들이 수년간에 걸쳐 연구하고 조사한 결과를 무시해버리고 자기 뜻대로 사업을 결정해버린 것에서부터 방사청은 스스로 기능을 잃은 것이지요. 이게 정권의 꼭두각시가 된 게 아니면 뭡니까. 자기들 스스로 수년간 일해서 확정한 자기들 결정을 국방부 장관 한마디에 그냥 뒤집어 버리는데 이게 정권의 꼭두각시인 거지요. (참고로 정치에서 정무적판단 이라 함은 실제로 무슨 말이냐 하면.. 쉽게 말해 딱 두 가지로 해석하면 됩니다. "내 개인적 판단에 따라, 내 개인적 이익에 따라 판단했다.." 혹은 "나보다 웃대가리가 시키는 대로 했다." 요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섞은 똥 덩어리로 보이는 건 사실인 겁니다. 

그러니 저것들 손 좀 봐야겠네~ 하고 손을 보는 겁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습니다. 똥 덩어리로 보이는 것들 감사하는 게. 그게 바로 감사원의 역할이니까요.


그런데 감사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불법과 비리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는 것일 뿐입니다. 

비리가 발견이 안 되었다 해서 그게 실패가 아니에요. 

비리가 없으면 "비리가 없다." 라고 결과를 내고. 비리가 있으면 "비리가 있다." 라고 결과를 내는 게 감사원의 제대로 된 역할 인겁니다.


그런데 규정을 지킨 것을 놓고 거꾸로 불법이라고 몰아세우고, 그걸로 승승장구했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립니까? 이게 바로 적폐 인겁니다.


적폐를 발견하고 척결하는 게 자기들 일인데. 오히려 자기들이 적폐짓을 하는 것이지요.


왜냐? 이유는 다른 거 없습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보다.. 자기들 기관이 성과를 내서 자기들 승승장구하는 게 우선이니까.. 그런 거죠. 그게 바로 적폐죠. 국가의 이익보다 국민의 이익보다. 자기단체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거에요.

그러니까 없는 비리라도 만들어가지고. 성과를 내는 게 중요한 겁니다. 국가가 손해를 입던 말던 자기들 성과 올려서 인정받는 게 그게 중요한 거란 말이지요. 


뭐 감사나 수사 대상이 되는 조직 자체가 정말 송두리째 뽑아서 없애야 할 암적인 집단이라면. 그런식으로 표적 수사해서 꼬투리 잡아서 처넣어도 됩니다. 예를 들어 마약판매 집단이라던가. 피라미드다단계 사기 집단이라던가.. 그런 거라면은 그냥 없는 죄 뒤집어씌워서 제거해도 되요. 도저히 증거가 없어서 도려낼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렇게 표적수사 함정수사 심지어 없는 증거까지 갖다 붙여서라도 청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그런 경우도 아니고, 엄연히 국가의 엄청난 이득이 걸려있는 그런 기관인데…. 잘못 되면 엄청난 국가적 손해를 끼칠 수도 있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그저.. "우리는 감사원이니까.. 뭔가 비리와 불법의 결과를 찾아내야되.. 그래서 인정받아야지.. " 라는 생각만으로 나라가 엄청난 손해를 입던 말던 없는 죄 뒤집어씌워서 성과내 자기들 출세할 생각만 한다면…. 이거야 말로 적폐 인겁니다.


요즘에 적폐청산이냐... 정치보복이냐.. 뭐 이런 말들이 많이 도는데.. 당연히 적폐청산이지요.. 그런데 왜 이런 당연히 해야 할 일들을 하는데도 야당에서 정치보복이니 이런 말들을 대놓고 해댈 수 있을 거 같습니까? 바로 적폐청산 작업을 진행하는 핵심 기관 중 하나인 감사원 같은 기관이 오히려 적폐짓거리를 하고 있으니까. "이건 적폐청산이 아니라. 정치보복이다.." 이딴 말이 나올 빌미를 주는 겁니다.


정말 적폐청산을 할 의지가 있다면은 그 청산 작업을 시행할 사람들부터 똑바로 된 사람들을 써야 하는 겁니다. 오히려 자기들 승진하고 자기들 인정받는 데만 눈이 뒤집힌 인간들을 대려다가 무슨 적폐 청산을 합니까? 


T-50 고등훈련기 미국 시장에 팔아먹어야지요. 안 그렇습니까? 비싼 돈 주고 만든 거 일단은 팔아먹어야지요. 그게 추후 우리나라 항공사업에 막대한 영향을 줄 큰 사업 중 하나인데.. 수리온 비싼 돈 주고 만들었으면 팔아먹어야지요 안 그렇습니까? 당연히 챙겨야 할 막대한 국가적 이익에 피해를 주면서 까지 감사원 감사쟁이들 출세하게 하여 주는 게 적폐청산의 목적은 아니잖아요. 


이 유튜브 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TNGr4i5aZY&spfreload=5

자유한국당의 여상규의원의 국정감사 질의영상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자유한국당은 적폐정당을 넘어서 매국정당이다..  뭐 이렇게 보기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좋게 보질 않습니다. 그런데 이 의원이 지금 저 영상에서 하는 말은 분명 일리가 있습니다.


감사원이  수리온 결함관련 감사결과를 발표했는데..  발표당시  감사원이 팔표한 11가지 결함이 다 해결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감사원은 결함덩어리라고 발표를 한거에요. 다 해결이 된 결함을 가지고 말입니다.   왜 이랬겠습니까?    다른거 없어요. 뻔한거 아닙니까?  지들이 감사원으로서  "우리는 이런이런 성과를 찾아냈다~" 발표 하는 거지요.  수리온 수출길이 막히든 어쨋든 상관 없는 거에요. 왜? 지들 성과 올리는게 우선이니까.  그래서 성과내서 지들 승승장구 하는게 우선이니까..   그런 거지요 말하면 뭐합니까. 뻔한거지.   

다른 나라가 그나라에서 개발한 핼기를 구입할려 하는데..  그나라 감사기관이  "이 핼기 결함 덩어리에요~" 라고 발표 하는데 어떤 미친 나라가 그 핼기를 삽니까?  제말은 문제가 있어도 수출을 위해 감춰야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문제가 있으면 까발려야죠.  그런데 이제는 해결되서 없는 결함을 갖다가 왜 결함덩어리라고 발표를 합니까?   다른거 없죠. "우리 감사원 쟤네들 감사해서 이런 문제점 많이 찾아냈어요~  우리 성과 올렸습니다~"  이건 겁니다.  

 

영상에서 보면  여상규의원에 말에 의하면..  그 감사원의 잘못된 성과내기식 발표로 인해...    5조원 상당의  수리온 200대 수출이 무산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감사원장이 답변하기를 "우리는 감사한 사실관계를 발표했을 뿐이다." 이러지요. 이말이 무슨 말입니까?   우리는 감사하는게 우리 일이고..우리가 감사햇을때 이런 이런 문제점이 발견되었고. 그래서 그걸 발표했을 뿐이다. 그거죠.   그 결함이 지금은 해결된 결함이든 말든 그건 우리들 알바 아니고..  수조원을 처들여서 만든 핼기가  팔리든 안팔리든  그것도 내알바 아니다 그거죠.  국가의 이익 따위는 상관없고, 일단 지들 성과내서 승승장구하는거 그게 우선인겁니다.



사실 수리온 핼기는 상당히 안전한 핼기 입니다.  이 핼기 자체가 쿠거핼기 바탕으로 만들어진 핼기인데.. 쿠거핼기 자체가 안정성 만큼에 있어서는 미국의 블랙호크보다 더 뛰어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세계에 그 어떤 핼기든 전투기든  만들어 놓고 결함 발생안한 핼기나 전투기는 없었습니다. 심지어 블랙호크도 처음에는 엄청나게 결함 많았어요. 그렇게 다 조금한 결함들이 개선되면서 완벽한 기종이 되어 가는 겁니다. 모든 외국제 핼기들도 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수리온은 수십년간 검증된 핼기를 바탕으로 설계된 핼기이기 때문에 사실 안정성에 만큼은 벌써 증명된 기종이었습니다. 즉 치명적 결함은 없었습니다.  사소한 결함들이 몇가지 있었지만.  그건 추후 거진 다 개선이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지금 우리나라 각 부처 기관들이 우리핼기를 안쓰려고 해요.  특히나 소방청, 오히려 더 사고가 빈번해서 문제가 되었던 외산핼기들  들이려고 합니다. 어이가 없지요.    우리가 만든 핼기가 우리 기관들이 먼저 나서   못쓰겠다하고,  감사원에서 해결된 결함까지  결함떵어리라고 공식 발표 하는 핼기는 그 어떤 나라가 구입을 합니까?  



제말은 결함이 있어도 그것을 감춰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결함이 있으면 까발리고 밝혀야지요.  하지만 결함이 해결되서 결함이 더이상 없는 것을 왜 결함이 있다고 발표를 합니까? 수출기회 5조원이나 날려 처먹으면서 까지..  그것은 국익이 치명적 손해를 끼치면서 까지  지들 기관 밥그릇 챙기겠다는 소리 밖에는 안되는 겁니다.  그게 바로 적폐인거에요.


저 또한 방사청을 내버려둬야 된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방사청 썩었지요. 그거 분명히 개혁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어디까지나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인거지. 감사청 감사쟁이들 승진시켜주기 위함은 아닙니다. 


국민이 칼자루를 쥐어 주었으면은 제대로 휘두르세요. 닭그네 순시리 밑에 그 환관 무리 처럼 국가와 국민에게 덕은 커녕 해를 입히면서까지 자기들 성과 내고 자기들 승승장구하는 데만 관심 두고 있는 놈들한테 맡기라고 준 칼이 아닙니다. 


적폐청산을 할 거 같으면. 그 적폐청산 작업을 시행하는 관리들부터 제대로 된 인간들을 쓰세요. 어떻게든 성과 내서 윗대가리 한데 인정받을 생각만 하는 놈들 말고 말입니다. 적폐청산 하는 놈들이 오히려 적폐짓거리나 하며 없는 죄 뒤집어씌우고 자빠졌는데 무슨 적폐청산을 한다는 겁니까? 그러니까 마녀사냥한다 정치보복한다 소리나 듣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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